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해도 미세먼지 유입이 잦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너무 작아 코에서 걸러지지 않아 폐까지 들어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말이 상식처럼 퍼지면서 공기청정기나 세정제 매출이 크게 느는 추세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미세먼지가 실내에서는 안전한지, 청소는 얼마나 신경 써야 하는지 등 이와 관련한 정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미세먼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덜고 효과적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 실외 활동 자제…하루 1.5~2L가량의 따뜻한 물 마시면 '好'
이와 함께 운동을 할 경우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게 안전하다. 더불어 ▲토마토 ▲쑥 ▲오렌지 ▲당근 등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음식과 ▲배 ▲모과 ▲감 ▲무 ▲생강 ▲도라지 ▲연근 ▲은행 ▲호박 등 기관지 예방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중국에서 난방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스모그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창문 닫고 자주 청소…"지나친 강박증 도움 안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땐 가능한 집안을 밀폐하고 바깥에 나가지 않는 게 최선이다. 미세먼지는 바람이 불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브라운 운동'(작은 크기 입자 고유의 불규칙한 운동)을 한다. 이 때문에 창문을 닫아도 조금씩 실내로 들어오지만 양 자체는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진공청소기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필터에 입자가 걸러지지 않아 청소기 밖으로 모두 배출된다.
이밖에도 음식물이나 식기,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된 물 등 소화기로 들어가는 미세먼지를 주의하면 좋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씻기보다 평소처럼 깨끗이 관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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