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당진어시장 입주자 모집, 활어회 좌판 30%에 못 미쳐

 당진시가 올해 1월부터 재건축에 들어 간 당진어시장의 내년 1월 말 준공을 앞둔 가운데 어시장 입주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취지와는 다르게 지상 1층은 점포와 좌판이 입주하고 2층에는 소비자 집객시설인 마트가 들어서게 된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당진어시장은 총사업비 105억 5천만 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1층 수산, 2층 식당의 구조는 불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모집하는 입주자는 1층 어시장에 추가로 조성한 좌판을 운영할 상인으로, 모집좌판은 업종별로 각각 반건조 1개, 먹거리 3개, 갑각류 2개, 어패류 6개, 활어회 4개 등 총 16개 좌판이다. 이처럼 활어회 좌판은 30%에도 못 미친다.

 

 이에 당진시는 어시장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업종 전환을 유도했지만 대다수의 상인들은 활어를 취급할 수 있는 기술력 부족으로 현 업종을 고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 취지대로 수산물 직판장을 하면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형태가 상인들의 기술과 의식부족으로 막히면서 당진시도 뚜렷한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