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와 일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파 등 몇몇 노지채소와 풋고추·애호박·오이 등 주요 열매채소류의 시세가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시장 상인들은 이번 한파와 폭설이 농산물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섣부른 가격 급등설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8일 당진재래시장의 대파 경락값은 1㎏들이 상품 한단당 1670원 선이었다. 5~6일 평균 시세(1870원)보다는 200원 정도 낮은 것이지만 지난해 이맘때보단 500원 정도 높았다.
풋고추·애호박·오이 등의 값도 비교적 많이 뛰었다. 주로 시설하우스에서 가온 재배하는 품목들인데,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물량이 다소 줄어들어서다.
한편 이 같은 시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파와 폭설이 농산물 값 회복과 농가 소득 증대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통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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