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당진 변전소 설치를 결사반대하는 송악주민들로 인해 한전측이 준비한 사업 설명회는 파행됐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처가 6일 당진시 송악읍에서 개최한 북당진(GS-EPS)-평택 고덕 전력계통 연계 사업설명회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 속에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한전과 송악 주민들은 발전소를 지으라고 허락해 놓은 곳에 도시계획변경으로 변전소와 변환소를 짓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큰 반발을 했다.
또한 갑과 을의 입장을 거론하며 공기업인 한전측이 부지의 주인인 사기업 gs-eps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토공이 산단을 조상해 사기업에 용지를 분양한 이후 다시 공기업인 한전이 공장 용지를 매입하는 것은 있을 수 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은 “변전소 입지 예정인 GS-EPS 부지는 발전용지로 매립된 만큼 변전소용으로 용지 전환은 있을 수 없다”며 “한전이 주장하는 변전소와 변환소는 사실상 똑같은 말로 주민을 우롱하는 꼼수에 불과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정환 송악읍개발위원장은 “인구 밀집 지역에 변전소를 설치하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변전소 설치를 온몸으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악읍대책위원회는 북당진 변전소(변환소)·철탑 건립과 관련해 지난 10월 반대집회에 나섰으며 GS-EPS에 대해서는 대표자 면담과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한 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