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퍼붓는 눈 때문에 마치 거북이 마냥 느릿느릿 움직이는 차량들.
몇일내내 내린 눈 때문에 세상은 하얗기만 하다. 이번 주 내내 3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지만 눈은 여전히 그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되는 폭설로 정미초등학교를 비롯한 서해안의 몇몇 학교는 휴교를 하고 등교시간을 미루고 있다. 겨울철 이 지역에 이렇게 눈이 퍼붓는 이유는 지형적인 요인 때문이다.
겨울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 해안까지 오게 되면 기온차 때문에 눈구름이 만들어진다.그런데 겨울에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서해안 쪽에 생긴 눈구름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주말에도 서해안의 폭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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