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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 효과..서산 시티투어 관광객 증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서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 지역 문화유적과 관광명소를 둘러본 시티투어 이용객은 올 들어 현재까지 3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서산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해미읍성과 해미 순교 성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산 시티투어는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적을 살펴보는 역사체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체를 둘러보는 산업관광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이와는 별도로 코레일 관광개발과 함께 운영하는 기차관광 시티투어도 있다. 기차관광 시티투어는 서산지역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부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정희(71·경기도 과천시) 씨는 “관광지 이동의 편리성으로 올해 서산 시티투어를 두 번이나 이용했다”며 “전국에 있는 많은 시티투어를 이용해봤지만 친절한 안내와 여행코스 구성 면에서 서산 시티투어가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겸 문화관광과장은 “서산 시티투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과유적과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교황 방문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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