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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안개길, 교통사고 치사율 최고

 교통안전공단 분석 결과, 최근 우리나라에서 3년간 안개 낀 날의 교통사고 건수별 사망자 발생 비율인 '치사율'은 7.3%였다. 맑은 날이나 눈 온 날의 3배, 비 온 날, 흐린 날의 2배이다.

 특히, 11월과 12월은 날씨가 추워져 일교차가 커지면서 새벽에 안개가 자주 발생해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안개는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하고 차량의 제동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돌 사고와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발생 빈도를 높인다.

초겨울 안갯길 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전조등 또는 차폭등, 안개등을 켜고 천천히 주행해야한다.

 하지만 전조등을 상향으로 켜는 건 난반사를 일으켜 내 차와 마주 오는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는 만큼 삼가야 한다.

 

 앞차와의 거리는 차체나 미등이 보일 정도로 유지하고, 되도록 2차로로 주행하는 게 좋다. 안갯속에선 뒤차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브레이크를 밟을 때나 차의 방향을 바꿀 때 무조건 천천히 해야 한다.

 또한 안개 구간에선 눈에만 의존하지 말고 창문을 열고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천천히 운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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