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겨울철 미세먼지, 아이들이 위험하다

 추운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바로 겨울철 미세먼지 때문이다. 각종 유해물질로 이뤄진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미세먼지는 주로 연소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별 사망자 추산(2012년, WHO)‘ 자료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협심증,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하기도폐질환, 폐암 등이 발생, 7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에 따르면 황사철인 올해 3∼5월 어린이집, 지하상가, 지하철역 등 다중시설 54곳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서울 지하상가를 제외한 모든 측정 장소에서 실내가 실외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2배까지 높게 나왔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초미세먼지도 대부분의 장소에서 실내 농도가 최대 1.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환경부는 2015년부터 미세먼지대책으로 1단계 주의보 발령 시 도로먼지제거차량 운행을 확대하고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차량 2부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단계 경보 발령 시에는 학교 휴교와 차량부제 운행 등 강제 조치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