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의 핵심인 당진열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출받은 산업은행 자료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열연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근무인력 340명 중 90%에 달하는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채권단은 실사결과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열연공장의 가동 중단을 전제로 동부제철의 존속가치가 2조 4000억원으로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열연공장 가동시 존속가치는 1조1000억원으로 동부제철의 청산가치 1조 8000억원보다 7000억원 낮았습니다.
열연공장 올 상반기의 영업적자는 756억원으로 지난해엔 1103억원, 재작년엔 10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오늘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채권금융기관의 동의절차를 거쳐 이달안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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