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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전선로 송출루트 없어 최소 5년 전력송출 못할 위기

33구간의 345송전선로 보강계획이 전기위원회의 재정결정으로 일단락됐지만, 전력송출을 둘러싼 문제점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발전소가 준공되더라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보상비 포함 7000억원에 이르는 건설비용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한전과 동서발전이 각각 반반씩 부담하기로 의결됐다,

345송전선로는 SK가스가 인수한 동부발전당진도 이용하기 때문에 SK가스 측에서 동서발전의 비용을 일부 부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남아 있는 문제는 전력송출 부분이다. 동서발전의 당진 910호기(2000)는 내년에 준공된다. 반면 한전의 건설계획 상 345송전선로의 준공시기는 20216월이다. 계획대로라면 당진 910호기가 준공되더라도 발전한 전력을 송출할 길이 없어 345송전선로가 완공될 때까지 최소 5년은 놀려야 한다. 최근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동서발전은 기존의 당진 18호기와 함께 발전량을 조절해 송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절대적인 송출량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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