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대덕수청지구에 위치한 육교의 관리 상태가 심각하게 부실하다.
이 육교는 한국주택공사 (LH) 가 2012년 5월 준공하여 관리하다가 2012년 말부터 당진시가 관리하고있다.
총공사비 14억 5천만 원의 예산 중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에 들어간 예산은 1억 5천만 원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현재 운행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이모(55세)씨는 "처음부터 운행되지 않았고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뭐 할거냐며, 운행도 하지 않고 사람이 지나 다니지도 않으며 바로 200m만 가도 양 옆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굳이 육교로 건널 필요가 있겠느냐" 라면서 이것은 당진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전시 행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한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의 운행을 하지 않더라도 매달 기본료가 부가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육교에 설치된 LED조명은 설치 이 후 한 번도 켜지 않아 계량기의 숫자도 올라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완전히 매립하지 않은 전선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관계자의 관리 소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4억 5천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도 모자라서 매달 나가는 기본료까지, 시민들의 혈세가 육교 위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 육교와 관련한 인터뷰를 거부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