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에 반발하며 당진화력 후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던 플랜트노조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노조원 800여명은 11일 오전 6시께 일부 전문건설업체의 직장폐쇄에 반발하며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화력 후문을 점거한 채 비노조원들의 출입을 막으며 집회를 벌였다.
수차례에 걸친 해산 명령에도 일부 노조원들이 발전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노조원 29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경 한 명이 다쳤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일부 노조원들이 집회 신고 장소에서 벗어나 국가기간시설인 발전소 진입을 시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일부 전문건설업체가 노조와의 임금 갈등 등의 이유로 직장폐쇄를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집회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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