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4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DVCE·Display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가 11일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이 주관하는 DVCE 2014는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로는 국내 지자체 유일의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사흘 동안 “디스플레이 충남, ‘새로운 10년, 새로운 충남’”을 슬로건으로, 110여개 기업에서 150여개 부스를 운영하고,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컨퍼런스 및 채용박람회, 수출상담회, PT, 스마트폰 영상 경진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안희정 지사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대학총장, 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 기조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축사를 통해 “디스플레이는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후방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수출 주도 산업으로, 12년 동안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이라며 “충남은 특히 전국 800여 업체 중 200여 업체가 입지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연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308억 달러의 생산액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라고 말했다.
개막식 기조강연은 김학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맡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디스플레이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5개국 석학 8명은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한편 행사 하이라이트인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20편과 103편의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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