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원룸···원룸숲

 최근 몇년동안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당진시내 원룸이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빈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대로라면 앞으로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불과 3년전만해도 공터였던 우두동, 지금은 그야말로 원룸 숲이 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원룸 건축붐 때문이다.

 

 정부의 건축 기준 완화와 저리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원룸 공급량은 해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원룸건축 허가 건수는 모두 211건에 가구수 2469세대이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159건 2013세대로 재작년에 비해 작년 원룸주택 허가건수는 50건이 늘었다.

 

 문제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현재 공실률은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공급은 늘고 수요는 제자리걸음인 상황.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자연히 임대료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임차인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반짝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원룸 건물의 매매도 끊겼다.”고 말했다.

 

 한편 성급한 정부 정책이 불러운 반짝 원룸 붐이 새로운 도시 문제를 낳고 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