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 모레면 음력9월 15일. 바로 입동이다. 올해는 초겨울엔 포근하다가 뒤늦게 본격적인 한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는 북서태평양의 고기압의 세력이 작년보다는 좀 강하게 남아있어서 올해에는 작년보다는 좀 겨울 추위가 늦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겨울, 다행히 이른 한파는 없다고 하지만, 당장 늦가을 추위에 겨울상품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체들도 월동 상품 판촉에 들어갔습니다.
털모자에 털목도리, 롱부츠까지. 대형마트의 마네킹들이 일제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가볍고 따뜻한 패딩 점퍼는 매장 전면에 나섰고, 두툼하고 푹신한 겨울 이불을 찾는 손님도 늘었습니다.
전기히터와 온풍기 등 가전 용품 매장엔 다양한 난방제품이 손님맞이에 나섰고, 온수 매트와 전기 매트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용품 판매는 이달 들어 지난달보다 244% 늘었습니다.
겨울 대표 간식 호빵도 두 세배나 많이 팔려나가고, 전기장판과 온열기와 같은 난방용품 판매도 늘어나는 등 이른 추위에 월동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불황에 찬 바람 불던 유통가는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모처럼만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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