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양극화와 갈등의 현실에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당진시가 시민 주도의 ‘당진형 주민자치’를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형 주민자치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복 당진’이라는 비전 아래 크게 지역별 주민자치, 마을단위 동네자치, 시 행정 참여자치로 구분돼 추진되는데, 이는 지역별 주민자치와 마을단위 동네자치를 통해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고, 시의 정책과정에는 시민이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옴부즈만 등에 참여해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우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자치로드맵을 설정하고 관련 조례제정과 주민자치팀 신설 등 자치기반 조성에 나서는 한편 유관단체와의 간담회,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당진형 주민자치를 실천의 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법적기구인 주민자치회를 새롭게 구성해 지역의 현안과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 사업추진, 시의 위임?위탁사무 처리 등을 통해 실질적 주민자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형 주민자치의 핵심이자 초석이 될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최적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각계각층의 시민의견 수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존단체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적 발전을 도모하는 당진형 주민자치회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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