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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기업유치 실적 둔화

 당진시의 기업유치 실적이 수년째 감소하고 있어 당진경제에 먹구름이 끼고있다.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이전이 이루어지지 않자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당진시내 공장부지의 미분양률이 60%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시와 LH관계자, 당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매월 기업유치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정보교환, 실적, 기업유치방안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지만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소위 ‘잘나가던 당진’ ‘우량기업만 골라 받던 당진’의 기업유치 실적이 감소한 이유에는 국내외 경기둔화, 수도권규제완화 등 자치단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문제점도 작용했지만 높은 분양가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당진시 인근 지역인 예산군, 서산시 등도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에 분양을 시도하고 있는데 3.3제곱미터 기준 당진의 산업단지 분양가 보다 평균 10만원 가량이 저렴하다고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3년이상, 상시 종업원 30인이상 업체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입주보조금 인센티브의 경우 당진은 수도원 인접 지역에 이어 최대 9%가 가능 하지만 예산, 서산시 등지는 최대 30%까지 가능해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점으로 작용했던 교통망 또한 타 지역과 상향평준화 되고 있어 지리적 잇점이 사라진 상태이다.

당진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기업유치, 이제는 새로운 전략과 기업이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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