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갈등속에서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있는 정미면 주민들과 한전.
정미면 사관리에 위치한 변전소 증설과 선종교체 공사를 두고 6개부락의 주민들과 한전은 갈등을 겪고 있다.
한전이 송전교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마을주민들에게 제시 한 금액은 각 마을별로 적게는1억 5천부터 많게는 3억원.
주민들은 이 금액에 대해 매우 적다며 20%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측은 이를 거부하며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미면 주민들에 따르면 “합의가 되지 않고있고 우리는 한전이 제시한금액에 20%를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한전측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전 김왕주 차장은“잠정적으로 합의가 됐다고 본다. 마을별로 협의를 진행했고 규모를 제시했다. 완전한 합의서를 쓴 건 아니지만 그 범위 내에서 협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대 규모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상향해야 된다는 주민의 의견이 있는데 지금 말하기는 곤란하고 주민들과 얘기를 통해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양측의 입장이 달라지며 보상 문제는 장기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상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가 함께 제기되고있다.
공사 진행에 있어 합의가 되기까지 한전이 공사를 저지하는 주민과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 주민 한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한명은 인대가 두 곳이 파열됐고 이로 인해 아직까지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사실여부에 대해 한전측은“일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공사를 방해했고, 공사현장에 넘어오다가 본인이 다쳤다”며 “한전입장에서는 병원비에 대해서 지원하는 걸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 외 손실비용은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벌써 철탑증설과 선종교체공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합의금액에 대한 사항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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