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순성중학교에서는 ‘뻔뻔한 클래식’, 찾아가는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뻔뻔한 클래식’은 소주 O2린으로 유명한 ㈜더맥키스캠퍼니(회장 조웅래)에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유가치 창출활동으로 창단된 ‘맥키스 오페라’단의 문화예술 공연이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쌀쌀한 날이었지만, 공연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끊어지지 않았다. 이는 본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이웃학교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체험 수준을 높이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높이 살만 하다.
본교에서는 계족산을 찾아가 공연을 본 교장선생님의 주선으로 공연을 섭외하게 되었고, 덕분에 순성중을 비롯한 순성초, 북창초, 면천중 교육가족이 공연을 감상하는 행운을 만나게 되었다. 공연의 시작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로 시작되었다.
클래식 뿐 아니라 ‘닐리리 맘보’, ‘아름다운 나라’, ‘화개장터’ 등 우리노래도 적절히 배치되었고, 유명한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도 들을 수 있었다.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가 만나 위트와 유머있는 퍼포먼스를 가미하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되었고, 즐거운 노래 ‘Oh happy day’로 공연은 마무리되었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조웅래 회장과 학생들의 면담 시간이 있어서, 학생들의 진로의식을 넓힐 수 있었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발전한 회사가 그 이익을 지역주민에게 나누는 모습에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 번 공연을 계기로 순성중과 ㈜더맥키스캠퍼니는 친분을 맺고 지역과 다음 세대를 위해 협업하는 공동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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