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임용규(당진시청)선수가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또 한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임용규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김재환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임선수는 이 결승 분위기를 몰아 홍현휘와의 혼합복식 결승에서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상대팀을 흔들며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6:3으로 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홍현휘(NH농협은행)는 “동갑내기 (임)용규와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해 즐겁게 경기를 치루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남겨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그랜드슬램 예선을 뛰고 본선을 뛰는 게 목표이며, 그 후에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한 뒤 우승 인터뷰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당진시청 소속 임용규선수는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테니스의 정상에 우뚝 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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