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의 환경 영향 평가서를 반려했다.
환경부는 충남 서산.태안 앞바다인 가로림만 갯벌의 침식과 퇴적 변화에 대한 예측이 부족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 훼손을 막는 대책이 미흡해 가로림조력 주식회사가 낸 평가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가로림만 매립을 위한 정부 승인 기한이 다음달 17일인 상황에서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려됨에 따라, 사업의 정상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으며, 사업자 측은 주주4사의 협의 뒤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부의 반려에 대해 조력발전을 반대했던 주민들은 환영했지만, 찬성파 주민들은 조력발전소 건설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지역 발전 특별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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