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바다와 호수, 황금빛 들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당진시 신평면 삽교호 관광지 일대에서 조개구이 축제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삽교호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삽교호 조개구이 축제에서는 각종 수산물 깜짝 경매와 붕장어 잡기 체험, 갯벌체험, 초대가수 공연, 등이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 축제 역시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문제점 이 나타났다.
축제의 취지와는 상관이 없는 외부상인들의 부수설치로 인해 무질서한 모습과 곳곳의 쓰레기들이 곳곳에 쌓인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역상인과 당진시의 발전을 위해 개최한 조개축제가 외부상인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는 실정이다.
인근 지역 상인들은 “외부상인들의 부수설치로 인해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었다.”며 “외부상인들끼리 언성 높은 싸움이 많이 오고 간다.”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식수대를 끌어와 각종음식 만들기와 설거지를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사용하고 난 후의 물들은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돼 2차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무질서는 비단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지도 단속해야할 행정당국의 나태함과 알면서도 ‘눈 가리고 아웅식’의 공무원의 태만 행정이 지적을 받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