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수청동 303번지 일원 약 85만9580㎡ 규모의 당진센트럴시티 1차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시행대행사를 찾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머물러왔다.
그간 국내의 수많은 업체들이 시행대행사로 참여하겠다고 가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비 투입 과정에서 손을 들면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기대와 실망을 적잖게 했다. 또 다른 문제는 당진센트럴시티도시개발사업의 추진위원회로 나선 곳이 두 곳이라는 것.
현재 도시개발 사업은 당진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전재영)과 당진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사업 위원회(최석호)가 각자의 위치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양분화의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되면서 애꿎은 분양가만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특히 양 측이 지금처럼 엇박자를 낼 경우 사업의 조기 달성을 원하는 주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사업을 시행하려면 해당토지면적의 67% 이상의 토지주가 동의를 해야 하지만 한쪽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경우 사업진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측은 아직까지 양측 추진위원회에게 전달받은 바가 없다며 갈등이 붉어질 경우 합의점을 찾고 같이 이해관계를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도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결국은 합의점을 찾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면서도 지금으로선 양쪽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이 지역은 약 14만7000㎡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인접해 있으며 국도 32호선이 지나는 편리한 교통망이 자리 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엇박자로 인해 또 다시 기대가 무산돼 주민들에게 다시금 실망만 안겨주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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