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와 정현 조가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복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당진시청소속 임용규선수 와 삼일공고 정현 선수가 인도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테니스가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거머쥔 것은 1986년 김봉수-유진선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이형택-정희석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용규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06년, 주니어 최강자들이 모두 모인 장호배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고등학생 형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해 '괴물'로 불린 선수다.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체격과 힘이 좋고 기술도 완성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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