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충남, ‘당진 솔뫼성지’ 국가문화재 승격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의 생가 터인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이 국가 문화재로 승격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김대건 신부 유적을 사적 제 529호로 관보에 지정 고시했다.

 

솔뫼라는 지명은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김대건 신부 유적은 중세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기에 발생한 천주교 전래와 사상?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우리나라 종교사는 물론, 정치?사상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김대건 신부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을 들여왔다.

 

인 지난 7월 문화재청은 사적분과위원회 재검토를 통해 사적으로 지정키로 하고, 같은 달 22일 지정예고를 낸 뒤, 지난 11일 지정을 최종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김대건 유적의 이번 사적 지정은 한국 천주교의 베들레헴과도 같은 솔뫼성지를 국가문화재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지정 문화재의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위해 학술조사 및 발굴조사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