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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한달 지난 당진 솔뫼성지 가보니 “그분 다녀간 곳…무엇을 드셨는지”

 19일 오후 2시경 충남 당진 솔뫼성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성지 옆 주차장은 이들이 타고 온 차들로 빼곡했다.

 지난 8월14~18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지 한달이 지났지만 서산 해미읍성과 당진시 솔뫼성지 등에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 솔뫼성지는 평소 하루 방문객이 300여명에 불과했지만 교황 방문 전후 5000여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강문규 당진 우강농협 조합장은 “합덕읍 신리 등 인근에 산재한 성지를 함께 방문하는 순례객과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주말 11시 미사의 경우 외지 신자들이 참여하면서 요즘엔 300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당진시는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명소화·관광지화하려는 추진 계획을 내놓고 있다. 교황 족흔 프린팅사업, 어록집 제작, 동상 건립을 비롯해 프란치스코 광장과 거리(우강초등학교~합덕터미널 1.9㎞) 조성, 교황 쌀·식단 등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한편 교황 방문 효과를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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