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을 둘러싼 갈등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당진.
정미면 사관리에 위치한 신당진 변전소 부근 345kv 신당진-태안화력 선종교체공사를 두고 또다시 주민들과 한전이 갈등에 부딪쳤다.
한전이 사관리에 위치한 4대의 345kv 철탑에 있는 전선을 교체해, 위치를 바꿔 대형 규모의 345kv 2대의 철탑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전이 모든 주민들이 모인자리에서 해야할 사전설명회없이 동의도 구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일부 소수의 주민들만 모아놓고 통보식의 설명을 한 한전. 그마저도 모인 인원이 동의하지 않자 주민들 몰래 공사를 강행하다가 주민들에게 적발돼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공사를 중단했다.
분노한 주민들은 18일 오전 8시부터 변전소 철탑 기초 공사를 저지하기위해 집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정부 계획에따라 정해진 날짜에 공사를 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지금과 같은 방식이나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 측은 지중화는 있을 수 없는일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미면에 20여개의 철탑이 위치해 있는 가운데 주민들과 한전 측 양쪽 모두 입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은 더욱 깊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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