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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행정협의회, 제2경부고속道 싸움 비켜갔다

 충북도와 세종시가 ‘제2경부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실무자 검토 후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는 16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제25회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가졌다.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발전을 위한 △충청권 상설협력기구 설립 △동서 5축(충남 보령∼경북 울진) 고속도로 건설 및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개량 △국회 분원·청와대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및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안전행정부 세종시 조기 이전 △교황 방한 루트 관광상품화 및 충청 유교문화권 종합

개발 △학교 무상급식비 국고 지원 등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초 추가논의과제로 선정됐던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건설 안건과 관련해서는 충북도와 세종시 실무자 검토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추후 논의키로 결정하고 최종 공동결의문에서는 삭제했다.

 한편, 세종시는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협의회 공동 결의문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2019년까지 호남선·경부선·충북선을 활용해 충남 논산∼충북 청주공항 구간(총연장 106.9㎞)에 전철망을 건설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철도의 1단계 구간(충남 계룡역∼대전 신탄진역 35.2㎞)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19년까지 2천527억원을 투입해 해당 노선을 복선화하고 정거장을 현재 6개에서 11개로 늘리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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