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청앞 공터에 상록문화제 기간에 맞춰 야시장이 들어서면서 미흡한 행정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2014 심훈상록문화제(19∼21일)'를 앞둔 지난 17일 당진시청앞 공터에 몽골텐트 50여개가 불법으로 설치됐다.
시청 앞 공터를 점령한 야시장에는 음식점과 각설이 공연장, 사행성 게임장 등이 입주해 영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시청 앞 공터는 개인 사유지 인데다가 행사 때마다 야시장 상인들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불법 야시장이 들어와 며칠 씩 임의 사용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달리 손을 쓰지 못하는 당진시의 안일한 행정에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한편 야시장에서는 불결한 위생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해 술과 함께 판매하는가 하면 하천으로 오·폐수의 무단 방류도 우려된다. 또 각설이 공연장이 설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은 밤낮으로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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