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삽교호를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호수로 가꾸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 해나루쌀의 주산지인 합덕과 우강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삽교호의 물을 더욱 맑고 깨끗하게 가꿔 친환경 농산물을 더욱 확대 생산하고 향후 삽교호를 활용한 관광지 개발 및 지역주민을 위한 친수 공간 조성 등을 위해서도 우선 반드시 삽교호의 맑은 물 환경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삽교호의 유역이 7개 시·군에 걸쳐있고 6개 소하천에서 삽교호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당진시 노력만으로는 수질개선이 불가능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충남도는 물론 삽교천 유역의 시군과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충남도에 분리형 하수관거 사업, 환경기초시설 확충등을 위해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해줄 것을 충남도에 건의하는 한편 10월 중 삽교호 오염원 진단을 통한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 개최와 삽교천물관리대책협의회 운영의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유역 내 7개 시군과의 협력 체제도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당진시 자체적으로도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 총괄 부서를 지정하는 한편 ▲민·관·학 삽교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 구성 ▲삽교호 수질 모니터링 강화 및 수질검사 결과 공개 ▲남원천변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시행 ▲삽교호 내 퇴적토 준설 ▲지역민이 참여하는 수질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삽교천 수질개선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도 아니며, 어느 한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다.”면서 “충남도와 인접시군 나아가 관련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적인 정책 추진과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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