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추석연휴에도 연이은 구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추석연휴 첫날인 6일 오전 10시경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앞 닭섬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씨(35세) 등 2명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낚시를 즐기다 고립돼 태안해경에 신고했으며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박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경 태안 학암포 안채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서모씨(36세) 등 2명이 밀물시간을 모르고 낚시를 하다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자 위험을 느끼고 구조를 요청했으며 해경은 고속제트보트를 이용해 고립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9일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김모씨(41세) 등 2명이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것을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구조했으며 오후 3시경 영목항 앞 해상에서도 심모씨(30세) 등 2명이 레저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다 엔진에 고장이 발생해 표류 중인 것을 해경이 발견해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태안 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았던 만큼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며, "갯바위를 이용하는 낚시객은 항상 물 때 확인 및 주변을 수시로 확인해야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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