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 처한 외국인을 도운 경찰관의 선행이 알려져 칭찬을 받고 있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중앙지구대 김신미(35·사진) 순경은 19일 당진시 읍내동 버스정류장에서 필리핀 국적의 메이(Begas Carla May)씨의 어려움을 듣고 나섰다.
메이씨는 생활비가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한 뒤 어찌할 줄을 몰라 경찰의 도움을 바라고있었다.
김 순경은 메이씨가 지갑을 잃어버린 장소로 뛰어가 지갑을 찾았으나 지갑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버스정류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김 순경은 터미널 주변 CCTV를 보고, 주변 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탐문한 결과 한 시민이 인근 약국에 메이씨의 지갑을 주워 맡겼다는 말을 전해 듣고 즉시 달려가 메이씨의 지갑을 찾아 전달했다.
메이씨는 “친절한 경찰관에게 감사한다”며 사례하려 했으나 김 순경은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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