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오늘 낮 1시쯤 자신의 승용차에 가스통과 휘발유를 싣고 충남 아산시청사 로비로 돌진했다.
유리문을 뚫고 로비를 통과해 2층 계단 앞에 멈춰서서 주변에 휘발유를 뿌리고 가스통을 폭파하겠다며 위협했다.이 때문에 공무원과 민원인 등 5백여 명이 놀라 긴급대피 했다.
아산시 염치읍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김씨는 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 보상에불만을 품고 이런 극단적인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녁 7시쯤 특공대를 투입해 강제진압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극단적인 일을 벌일 것에 대비해 강제진압을 보류했다.
결국 경찰과 9시간 20여 분간 대치하던 중 밤 10시 30분쯤 경찰특공대와 강력팀 형사, 소방의 합동 진압작전으로 현장에서 검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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