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17일, 충남 해미성지 및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주교들과 만나고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 폐막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오전 해미 성지에서는 '아시아주교 60명과의 만남'을 갖고, 점심에는 '아시아주교들과의 오찬'을 진행했으며, 오후 4시경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했다.
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청년들도 폐막 미사에서 교황과의 세번째 만남을 끝으로 작별을 고하게 되었다.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자 2000여명은 그동안 성지순례하며 밤에는 뿔뿔히 지역 신도 집에서 묵다가 이날 행사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한편 폐막미사장이 차려진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에 천주교 신자 수천 명이 처형된 곳으로, ‘천주학 죄인’들의 시체를 내가던 읍성 서문,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가 순교한 옥터, 순교자들의 머리채를 묶어 매달던 ‘호야나무’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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