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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도착…방한일정 시작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내리자마자 세월호 유족들의 손을 맞잡았다.

 

 공항 활주로까지 나온 이들 가운데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4명이 포함돼 있었다.

교황은 눈물을 흘리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공항에서 마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의 영접을 받았다.

 

교황은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한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행사는 화동의 꽃다발 증정과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환영행사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45일의 일정을 시작했으며 의전차량인 쏘울을 타고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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