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13일 새벽 3시경 충남 태안 마금리 갯벌에서 해루질 중 고립된 황모씨(65세) 등 남성 2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황씨 등 2명은 12일 밤 간조시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갯벌로 나갔으나 만조시간이 다가와도 귀가하지 않아 동네주민이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황씨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으나 구급차 후송을 원하지 않아 귀가 조치 되었다. 한편 만조때 강한 물살에 의해 선체가 흔들려 경찰관 한명이 추락하여 부상하고 구조 장비가 침수되는 일도 있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밤이나 안개가 꼈을 때 방향을 잃을 수 있고 물이 들어오면 더욱 위험하다”며 “이럴 경우 해루질 등 바닷가 체험을 자제해 줄것” 을 당부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