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의 2공구가 현재 분양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지만, 13.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1공구의 경우 125만평 규모로 2011년도 분양을 실시한 후 곧바로 10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공구 산업단지의 경우 45만평의 규모로 지난 2013년도 6월에 분양을 시작했지만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현대제철과의 자체협약관계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이 2006년도에 맺었던 협약내용에 따르면 “연관 기업 중 환경에 가장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슬래그와 타르를 재활용하는 기업은 시의 의견에 따르되 필요할 경우 당진지역에 입주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이 협약내용이 사실상 송산2일반산업단지 2공구에 가장 핵심 적격인 슬래그와 타르 재활용 기업의 입주를 막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도권 규제완화이다. 수도권의 규제가 풀리면서 기업이 보다 수월하게 수도권에 공단을 유치시킬 수 있어, 제아무리 수도권과의 교통이 유리한 송산이지만 경제력이 비교적 떨어진 것이다.
한편 현재 당진은 송산2일반산업단지의 2공구뿐 아니라 합덕 인더스파크와 석문산업단지 역시 같은 맥락의 이유로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