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해상에서 표류하던 레저보트(승선원 2명)와 어선 S호(4.95톤, 연안자망, 승선원 3명)를 잇따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정모씨(50세) 등 2명은 낚시를 하기 위해 태안 마검포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오후 2시 45분경 마검포항 북서방 6해리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암초위에 설치된 빨간 등대가 보인다는 정씨의 신고를 토대로 경비함정을 추정 위치로 급파해 수색하던 중 레저보트를 발견하고 마검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앞선 오후 12시경에는 대산항 서방 11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S호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해 경비함정으로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방향상실 또는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항상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개가 꼈을 경우 무리한 운항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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