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9백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갔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지만 백신이 없어 전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타인에게 직접적인 접촉으로, 땀이나 침 등과 같은 체액이 인체 내로 들어갈 경우에만 감염된다.
당진보건소 질병관리팀은 "공기를 통한 전염이 아니라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명력은 높지만 전파력은 약하다."고 밝혔다.
또한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난 뒤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잠복기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최근 국제 행사차 방한한 외국인들에 대해, 충분한 검역을 마쳤고 에볼라 발생 국가의 학생도 없어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서아프리카산 수산물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부터 이틀 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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