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으로 불린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압승한 가운데 충남 서산과 태안 경우에도 새누리당의 김제식 후보가 최종득표율 49.7%로 37.8%의 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조한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충남 서산, 태안과 서울 동작을 등 11곳에서 승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시정 등 4곳에서 각각 승리해 '11대 4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한 이유는 전략공천 파동과 함께 세월호 침몰사고를 연계로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제기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는 등 전반적인 전략 실패로 보고있다.
이어 수원병에 나섰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손학규 후보는 새누리당의 정치신인인 김용남 후보에게 무릎을 꿇는 결과를 내줬으며, 21년간의 정치인생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다.
7·30 재보궐 선거 결과가 새누리당의 '압승',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여야 정국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있으며,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당면 현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태세다.
충남 서산 태안 김제식 당선자는 “멋과 멋이 살아있는 살기 좋은 특급도시 서산과 태안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과 대선, 2013년 4·24 재보선등 최근 6번의 선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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