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텃밭이었던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7.30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제식 당선인은 TV토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음에도 악재를 극복하고 결국 서산, 태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유권자중 33%에 해당하는 6만1100명이 투표한 이번 재보선에서 49.6%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조한기후보를 11.9%차로 따돌리며 여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새누리당에서 이탈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태권 후보는 12.5%를 얻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 김 당선인은 "저의 승리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경제활성화, 민생안정을 염원하는 서산시민, 태안군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한 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조한기, 박태권 후보께도 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드리며, 서산·태안의 발전을 위해서 빠른 시간 내 좋은 만남이 있었으면 한다"며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살기 좋은 특급도시 서산·태안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와 긴밀한 협조를 이뤄나가며, 도의원, 시·군의원과 협의하고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산·태안 국회의원 7.30재보선의 투표율은 총 유권자 18만4944명 중 6만1100명이 투표해 33%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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