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감정기 저항과 민족의식을 드러낸 장편소설<상록수>로 널리 알려진 작가, 심훈 기념관이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당진 송악읍 부곡리 필경사 부근에 지어지는 심훈기념관은 지난 2008년부터 계속해서 논의돼 왔다.
하지만 당시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지정으로 인한 행정의 미온적 태도와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2012년 심훈기념관 관리 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토지를 매입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사업비 29억원을 들이는 심훈 기념관은 내년 3월까지 682㎡터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심훈 기념관은 1차 공사가 마무리돼 가고 있다.
내부에 전시관과 문예 창작실, 수장고, 학예 연구실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은 심훈의 육필원고와 유품 전사본 4000여점과 유족 심천보씨가 기증한 유물 800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시는 이에 맞춰 필경사 옆에 자리한 상록수 문화관을 새로 단장하고 마을 가꾸기와 음식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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