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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 하수종말처리장 ‘제 구실 못해’

 당진시 장고항의 하수종말처리장이 노후 된 시설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해마다 장마철이나 봄이면 하수가 역류되는 현상까지 발생해 주민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당진시도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장마철 주민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당진시 장고항에 있는 하수종말 처리시설. 시커먼 하수가 고여 벌레는 물론 심한 악취를 내뿜고 있다.

 장비 노후 등으로 인해 하루 최고 60톤만 처리할 수 있는 이 처리장은 당초 하루 120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었다.

 사정이 이렇자 관광객들이 몰리는 봄철과 여름철이면 하수가 역류하는 것은 물론 심한 악취로 인해 주민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장고항 주민 박모씨는 “평상시에도 날이 흐리거나 할 경우 냄새가 날 때가 있고, 또 장마철에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또있다. 어디선가 하수관로가 파손됐는지 바닷가로 하수가 쏟아 나오고 있다 .

 

 당진시는 “당초 설계한 하수종말처리에는 문제가없지만 시설 노후화와 더욱 강화된 하수배출 기준으로 인해 등으로 절반정도인 하루 50~60톤의 하수만 처리 할수있다. “고 말한다.

 

 현재 당진시는 시설보완을 위해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시설 개보수를 위해 국비를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장마와 집중호우를 앞둔 장고한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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