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과 함께 연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소보다 20%나 높기 때문에 운전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들은 빗길 운전등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교통사고는 장마철 7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많이 난다.
시야가 가려지는 비오는 날에는 특히 전조동을 켜고 다녀야 안전운행을 할 수 있다. 전조등은 본인의 시야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차량에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릴 수 있다.
비가 오는날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며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두어야 한다. 특히 수막현상으로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고 물위에 떠있는 상태가 발생할 경우 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 지므로 차량간의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 한번에 밟기 보다는 2~3회로 나누어 조금씩 나누어 밟는 것이 좋다.
비가 오는 날 오래된 와이퍼는 잘 닦이지 않아 운전자의 전방 확인을 어렵게 한다. 와이퍼의 수명은 6~12개월 정도라고 하니 점검하여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한편 비오는 날은 도로의 모든 환경이 평소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도로 상황에 맞는 안전하고 침착한 운전이 필요하다. 빗길 운전에는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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