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농촌 마을이 변화하고 있다. 활력이 넘친다. 홍동면 신기리 반교마을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할머니들이 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2012년부터 희망마을 사업에 참여한 신기리 반교마을에서는 마을 할머니들이 “반교할매화가들”이라는 자체 동아리를 구성하고 지난 11일부터 마을회관에 모여 그림 배우기를 시작했다.
평생 농사를 지어 굽은 손마디로 서툰 솜씨이지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작업은 여느 거장의 작업 못지않게 진지하다. 반교마을 할머니들은 마을회관에 노천갤러리를 꾸며, 마을 사람들에게 친근하지만 색다른 예술의 세계를 선사할 계획이다.
결성면 신리마을에서는 회관 인근 벽에 지역의 자랑거리인 풍물과 결성농요를 주제로 벽화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 그리고, 마을 곳곳의 유휴지를 활용한 마을경관사업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어울리게, 점심공동식사, 화단 및 꽃길 가꾸기, 함께 배우는 풍물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 밖에도 홍성 곳곳에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마을에서 경관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주민주도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내 여타의 다른 시·군에 비교할 때 대단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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