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이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29일까지 펼쳐진다.
새누리당 성완종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하며 열리게 된 서산·태안 재선거는 새누리당 김제식(57)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47) 후보에 여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태권(67)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다.
보수표 분산에 따른 새정치연합의 승리 가능성이 있으나 6·4지방선거에선 서산시장에 새누리당 이완섭 후보가 70.38%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고,
태안군수 역시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가 승리하며 보수 색채가 뚜렷한 지역이어서 대덕구와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결과를 점칠 수 없다.
서산태안은 새누리당이 국회의석을 차지했던 곳으로 ‘여(與)의 수성이냐, 야(野)의 탈환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외부 변수로 여당은 박근혜정부의 잇따른 인사 참사, 야당은 공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 등이 악재로 꼽히고 있다. 여름휴가철과 맞물려 얼마만큼의 투표율을 기록할지도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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