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에 의뢰해 충남지역 환경오염 취약지구 6곳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진화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가장 환경오염이 심각한 곳을 골라 건강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당진화력 주변 주민의 건강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심전도 검사에서 당진화력 인근 마을주민 66중 24명의 주민에게서, 순음청력 검사에서는 당진화력 근처 주민 42명(63.2%)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특히 당진화력 주변지역 주민들은 심박변이도 검사에서도 심장이 외부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당진화력 주변 주민들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우울·공포·불안 영역에서도 평균을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비소 노출 이상으로 소변에서 비소가 검출된 사람은 15%에 달했다. 소변 내 비소는 평상시 주민들이 비소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음식물과 음용수를 통해 비소를 섭취하는 것과 연관성이 크다.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적혈구가 파괴되며 피부나 폐, 방광, 신장 등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그동안 당진지역에는 5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8기가 건설돼 가동되고 있으며 100만kw급 석탄화력 2기가 건설 중에 있다. 게다가 50만kw급 동부화력발전소가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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