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시민게시판이 정작 사용이 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진시에서 운영하는 좋은 시책이 시민들이 사용 하지 않아 사장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2년 전 시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예방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벽보 지정게시판을 추진했다. 그래서 곳곳에 게시판(2000만원에 발주)을 설치했다.
당진은 도시화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신축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없던 먹자골목이 형성됐고, 몇 곳에는 거대한 원룸단지가 집단화로 시내 외형은 급속히 팽창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생활풍속이 도시형으로 탈바꿈 되고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단지 우편함마다 정기적으로 집중 살포하는 아파트 분양안내 전단지와,
경기불황에 자영업자들이 돌리는 전달물과 마트홍보물등은 셀 수 없을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런 전달물 등은 시에서 설치한 시민게시판에 붙이지 못한다.
예산을 들여 만든 시민게시판이 정작 시민들을 위해 쓰이지 않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애초 설치 목적은 시의 행정 홍보물, 각종행사 홍보물, 영화 전시회 포스터, 상업광고의 목적으로 놓은 것이지만 정작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후관리 소홀로 흉물로 변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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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4-07-14 18: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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