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12일 새벽 3시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방파제 끝단에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낚시객 최모씨(38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건너가던 중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진도의 만조시간은 3시 29분으로 만조시간이 임박해 물이 급속도로 차오르자 일행이 다급하게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신진파출소 경찰관 및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최씨를 안전하게 육상으로 구조했다.
구조된 최씨는 어깨 및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도착한 119구조대에 인계 서산의료원으로 후송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특히나 야간에 테트라포드를 건너거나 그 위에서 낚시를 하는 행동은 안전사고로 이어져 큰 부상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으니 테트라포드에 접근을 자제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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