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에 위치한 동부제철에서 날리는 비산먼지로 공해가 심각하다.
슬러지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로 동부제철 내 차도는 물론 외곽지역에까지 매캐하고 답답한 공기와함께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이 지역은 바닷바람으로 인해 비산먼지 확산 가능성이 커 방진시설로 철저히 관리돼야 하지만, 이 곳 야적장에 쌓인 고철과 슬러지로인해 현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동부제철 일대는 바람이 불고 차가 지나가기만 해도 매캐한 냄새와 함께 비산먼지가 사정없이 날리고 있다.
제철소는 원료 및 제품 조달 문제로 대개 바닷가에 위치해 있고, 때문에 대표적인 환경오염 유발 공업 중 하나로 꼽히곤 한다. 야적장에 쌓아놓은 제철 원료인 고철에서 날리는 쇳가루나 비산먼지가 인근 거주지로 날아가기 쉽고, 비가 오면 이 산화물들이 바닥으로 스며들어 수질 및 토양오염을 발생시키는 주 원인이된다.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는 토양 및 대기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중금속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인체의 호흡기에 쌓여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이다.
비산먼지 유출의 투명한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제철소에서 나오는 비산먼지가 유해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동부제철의 이러한 방관은 지역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半) 살인행위임을 스스로 인지하고, 자성과 개선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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